기도 - 하나님! 오늘도 이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1년 1독 구약1 (9월30일) - 삼하2

사무엘하 2:1-32

1 [다윗이 유다의 왕이 되다] 이런 일이 일어난 뒤에, 다윗이 주님께 "제가 유다에 있는 성읍으로 올라가도 됩니까?" 하고 여쭈었다. 주님께서 그에게 올라가라고 하셨다. 다윗이 다시 여쭈었다. "어느 성읍으로 올라가야 합니까?" 주님께서 헤브론으로 올라가라고 알려 주셨다.
2 그리하여 다윗이 그 곳으로 올라갔고,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함께 올라갔다.
3 다윗은 자기의 부하들과 그들의 온 가족을 데리고 함께 올라가서, 헤브론의 여러 성읍에서 살도록 하였다.
4 유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 곳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서, 유다 사람의 왕으로 삼았다. 사울을 장사지낸 사람들이 길르앗의 야베스 사람들이라는 소식이 다윗에게 전해지니,
5 다윗이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에게 사절을 보내어서, 그들에게 이와 같이 전하였다. "야베스 주민 여러분이 사울 왕의 장례를 잘 치러서, 왕에게 의리를 지켰으니,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기 바랍니다.
6 여러분이 그러한 일을 하였으니, 이제는 주님께서 여러분을 친절과 성실로 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도 여러분을 잘 대접하겠습니다.
7 비록 여러분의 왕 사울 임금님은 세상을 떠나셨으나, 유다 사람이 나에게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삼았으니, 여러분은 이제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기를 바랍니다."
8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넬의 아들 아브넬은 사울의 군대 사령관인데, 그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갔다.
9 거기에서 그는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아서,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다.
10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이스라엘의 왕이 될 때에 마흔 살이었다. 그는 두 해 동안 다스렸다.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랐는데,
11 다윗이 유다 족속의 왕으로 헤브론에서 다스린 기간은 일곱 해 여섯 달이다.
12 [이스라엘과 유다의 전쟁] 어느 날, 넬의 아들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부하들을 거느리고, 마하나임을 떠나 기브온으로 갔다.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도 다윗의 부하들을 거느리고 나서서, 두 장군이 기브온 연못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맞붙게 되었다. 한 편은 연못의 이쪽에, 또 한 편은 연못의 저쪽에 진을 쳤다.
14 그 때에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런 제안을 하였다. "젊은이들을 내세워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합시다." 요압도 그렇게 하자고 찬성하였다.
15 젊은이들이 일어나서, 일정한 수대로 나아갔는데,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 쪽에서는 베냐민 사람 열두 명이 나왔고, 다윗의 부하들 가운데서도 열두 명이 나왔다.
16 그들은 서로 상대편 사람의 머리카락을 거머쥐고, 똑같이 상대편 사람의 옆구리를 칼로 찔러서, 모두 함께 쓰러져 죽었다. 그래서 기브온에 있는 그 곳을 헬갓핫수림, 곧 '칼의 벌판'이라고 부른다.
17 그 날에 싸움은 가장 치열하게 번져 나갔고, 결국 아브넬이 거느린 이스라엘 군대가 다윗의 군대에게 졌다.
18 마침 그 곳에는,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은 들에 사는 노루처럼 달음박질을 잘 하였다.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뒤쫓기 시작하여,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빗나가지 아니하고, 아브넬만을 바싹 뒤쫓았다.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면서 "아사헬, 바로 너였구나!" 하고 말하니, 아사헬이 "그래, 바로 나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아브넬이 그를 타일렀다. "나를 그만 뒤쫓고, 돌아서서 가거라. 여기 나의 좌우에 있는 젊은이나 한 사람 붙잡아서, 그의 군복을 벗겨 가지고 가거라." 그러나 아사헬은 그가 뒤쫓던 길에서 물러가려고 하지 않았다.
22 아브넬이 다시 한 번 아사헬을 타일렀다. "너는 나를 그만 뒤쫓고, 물러가거라. 내가 너를 쳐죽여서, 너를 땅바닥에 쓰러뜨려야 할 까닭이 없지 않느냐? 내가 너를 죽이고, 어떻게 너의 형 요압을 보겠느냐?"
23 그런데도 아사헬이 물러가기를 거절하니, 아브넬이 창 끝으로 아사헬의 배를 찔렀다. 창이 그의 등을 뚫고 나왔으며, 그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 아사헬을 따르던 사람들이, 그가 쓰러진 곳에 이르러서, 모두 멈추어 섰다.
24 그러나 나머지 두 형제 요압과 아비새는 아브넬을 계속 뒤쫓았다. 그들이 기브온 광야로 들어가는 길 가의 기아 건너쪽에 있는 암마 언덕에 이르렀을 때에, 날이 저물었다.
25 그 때에 아브넬을 따르는 베냐민 족속의 군인들은, 언덕 위에서 아브넬을 호위하고 버티었다.
26 거기에서 아브넬이 요압에게 휴전을 제의하였다.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싸워야 하겠소? 이렇게 싸우다가는, 마침내 우리 둘 다 비참하게 망하고 말지 않겠소? 우리가 얼마나 더 기다려야, 장군이 장군의 부하들에게 동족을 추격하지 말고 돌아가라고 명령하겠소?"
27 요압이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장군이 이런 제안을 하지 않으셨으면, 내 군대가 내일 아침까지 추격을 해서, 장군을 잡았을 것이오."
28 요압이 나팔을 부니, 모든 군인이 멈추어 섰다. 그들은 더 이상 이스라엘을 추격하지 않고, 더 이상 그들과 싸우지 않았다.
29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이 그 날, 밤이 새도록 아라바를 지나갔다. 그들은 요단 강을 건너고, 비드론 온 땅을 거쳐서 마하나임에 이르렀다.
30 요압도 아브넬을 뒤쫓던 길에서 돌아와서, 군인들을 점호하여 보니, 다윗의 부하 가운데서 열아홉 명이 없고, 아사헬도 없었다.
31 그러나 다윗의 부하들은, 아브넬의 부하 가운데서 베냐민과 아브넬 군인을 삼백육십 명이나 쳐죽였다.
32 요압과 그 부하들은 아사헬의 주검을 메어다가, 그의 아버지가 묻혀 있는 베들레헴의 무덤에 장사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밤이 새도록 걸어서 헤브론에 이르렀을 때에, 아침 해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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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제목 :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화평을 이루라 (사무엘하 2:1-32)

도입 :

사울 왕이 죽은 뒤 다윗은 왕이 될 약속을 받았지만, 곧바로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다 지파는 다윗을 왕으로 세웠고, 다른 지파들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따랐습니다. 사무엘하 2장은 왕권을 둘러싼 혼란 속에서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선한 일을 기억하며, 전쟁의 비극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믿음과 선을 행하는 마음, 그리고 갈등을 멈추려는 지혜를 살펴보겠습니다.

1. 중요한 선택 앞에서 하나님께 묻고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사무엘하 2: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사무엘하 2:1)

사울의 죽음은 다윗에게 왕이 될 기회처럼 보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유익이나 주변 사람들의 기대만 따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여쭈었고, 하나님께서 유다로 올라가라고 하시자 다시 어느 성읍으로 가야 할지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대답을 들은 다윗은 헤브론으로 향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더라도 그 약속을 이루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믿음은 목적지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이르는 걸음마다 하나님께 묻고 순종하는 태도입니다.

(잠언 3: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2. 선한 일을 기억하고 은혜로 갚아야 합니다 (사무엘하 2:5-6)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사무엘하 2:6)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은 사울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괴롭혔던 사울의 죽음을 이용해 반대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울에게 충성을 다한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의 선한 행동을 알아보고, 그들에게 감사와 축복을 전했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행동을 “선한 일”로 인정하며 자신도 보답하겠다고 말합니다. 은혜를 입었을 때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행한 선을 알아보고 기억하는 것도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공동체를 세우는 사람은 잘못을 들추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선한 행동을 격려하며 화해의 길을 엽니다.

(마태복음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3. 갈등이 더 큰 상처를 낳기 전에 멈추어야 합니다 (사무엘하 2: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게 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사무엘하 2:26)

기브온 연못가의 대결은 양쪽의 군사들이 맞붙는 전쟁으로 번졌습니다. 아브넬과 요압의 군대 사이에 큰 싸움이 벌어졌고,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브넬은 칼이 계속 사람을 상하게 하면 참혹한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하며 싸움을 멈추자고 합니다. 이 장면은 갈등이 한번 시작되면 서로의 자존심과 보복심 때문에 더 큰 상처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믿음의 사람은 상대를 이기는 일에만 몰두하지 않고, 피해가 커지기 전에 대화를 시작하고 멈춤의 용기를 내야 합니다. 가정과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도 화평을 위한 한마디가 더 큰 상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3: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 적용질문

1.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내 생각이나 주변의 기대보다 먼저 하나님께 묻고 있습니까?

2. 내가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선한 행동은 무엇이며, 지금 갈등을 멈추기 위해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중요한 선택 앞에서 제 생각만 앞세우지 않고 주님의 뜻을 구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들었을 때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시고, 다른 사람이 행한 선을 알아보며 감사와 은혜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갈등이 더 큰 상처로 번지기 전에 멈추고 화평을 이루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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