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하나님! 오늘도 이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1년 1독 구약1 (10월1일) - 삼하3
사무엘하 3:1-39
1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에 전쟁이 오래 계속되었다. 그러나 다윗 집안은 점점 더 강해지고, 사울 집안은 점점 더 약해졌다.
2 [다윗의 아들들(대상 3:1-4)]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은 다음과 같다. 맏아들은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에게서 태어난 암논이고,
3 둘째 아들은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에게서 태어난 길르압이고, 셋째 아들은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에게서 태어난 압살롬이고,
4 넷째 아들은 학깃에게서 태어난 아도니야이고, 다섯째 아들은 아비달에게서 태어난 스바댜이고,
5 여섯째 아들은 다윗의 아내 에글라에게서 태어난 이드르암이다. 이들이 다윗이 헤브론에서 살 때에 낳은 아들이다.
6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배반하다]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에, 사울 집안에서는 아브넬이 점점 더 세력을 잡았다.
7 사울의 후궁 가운데 리스바라는 여인이 있는데, 아야의 딸이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장군은 어찌하여 나의 아버지의 후궁을 범하였소?" 하고 꾸짖었다.
8 그러자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에 몹시 화를 내면서 대답하였다. "임금께서는 내가, 유다에 빌붙어 살아가는 개로밖에 보이지 않습니까? 나는 오늘날까지 임금님의 아버지 사울 집안과 그의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충성을 다하였고, 임금님을 다윗의 손에 넘겨 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임금님께서 오늘 이 여자의 그릇된 행실을 두고, 나에게 누명을 씌우시려는 것입니까?
9 주님께서는 이미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이 있습니다. 이제 저는 다윗 편을 들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이 아브넬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셔도 좋습니다.
10 하나님은 이 나라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서 빼앗아, 다윗에게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으로 삼으셔서, 북쪽 단에서부터 남쪽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11 이 말을 듣고,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두려워서, 그에게 다시는 말 한 마디도 하지 못하였다.
12 아브넬은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이렇게 전하였다. "이 나라가 누구의 것입니까? 그러니 임금님이 저와 언약만 세우시면, 내가 임금님의 편이 되어서, 온 이스라엘이 임금님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13 다윗이 대답하였다. "좋소! 내가 장군과 언약을 세우겠소. 그런데 나는 장군에게 한 가지만 요구하겠소. 그대는 나를 만나러 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 얼굴을 볼 생각을 하지 마시오."
14 그런 다음에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이렇게 전하였다. "나의 아내 미갈을 돌려 주시오. 미갈은 내가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를 바치고 맞은 아내요."
15 그러자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어서, 미갈을 그의 남편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빼앗아 오도록 하였다.
16 그 때에 그 여인의 남편은 계속 울면서 바후림까지 자기 아내를 따라왔는데, 아브넬이 그에게 "당신은 그만 돌아가시오" 하고 말하니, 그가 돌아갔다.
17 아브넬이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상의하였다. "여러분은 이미 전부터 다윗을 여러분의 왕으로 모시려고 애를 썼습니다.
18 이제 기회가 왔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다윗을 두고 '내가 나의 종 다윗을 시켜서,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의 지배와 모든 원수의 지배에서 구하여 내겠다' 하고 약속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19 아브넬은 베냐민 사람들과도 상의한 뒤에, 이스라엘과 베냐민 사람 전체가 한데 모은 뜻을 다윗에게 전하려고, 헤브론으로 떠났다.
20 아브넬이 부하 스무 명을 거느리고 헤브론에 이르러서, 다윗을 찾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를 따라온 사람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21 잔치가 끝나자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이제 그만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을 높으신 임금님 앞에 모아 놓고서, 임금님과 언약을 세우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임금님이 원하시는 어느 곳에서나, 원하시는 대로, 왕이 되셔서 다스리실 수 있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을 떠나 보내니, 그가 평안히 떠나갔다.
22 [아브넬이 살해되다] 그 때에, 다윗의 부하들이 요압을 따라 습격하러 나갔다가, 많은 노략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러나 아브넬은 그 때에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않았다. 다윗이 이미 그를 보내어서, 그가 무사하게 그 곳을 떠나갔기 때문이다.
23 요압이, 함께 데리고 나갔던 군인을 모두 데리고 돌아오자, 누군가가 그에게 알려 주었다. "넬의 아들 아브넬이 임금님을 찾아왔는데, 임금님이 그를 그냥 보내셔서, 그가 무사하게 이 곳을 떠나갔습니다."
24 이 말을 듣고, 요압이 곧바로 왕에게로 가서 항의하였다. "임금님이 어찌하여 이렇게 하실 수 있습니까? 아브넬이 임금님께 왔는데, 임금님은 어찌하여 그를 그냥 보내어서, 가게 하셨습니까?
25 넬의 아들 아브넬은, 임금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임금님을 속이려고 온 것이며, 임금님이 드나드는 것을 살피고, 임금님이 하고 계시는 일도 모조리 알려고 온 것입니다."
26 요압은 다윗에게서 물러나오자마자 사람들을 보내어서 아브넬을 뒤쫓게 하였다. 그들은 시라 우물이 있는 곳에서 그를 붙잡아서, 데리고 돌아왔다. 그러나 다윗은 그 일을 전혀 몰랐다.
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니, 요압이 그와 조용히 이야기를 하려는 듯이, 성문 안으로 그를 데리고 들어갔다. 요압은 거기에서, 동생 아사헬의 원수를 갚으려고, 아브넬의 배를 찔러서 죽였다.
28 다윗이 그 소식을 듣고서 외쳤다. "넬의 아들 아브넬이 암살당하였으나, 나와 나의 나라는 주님 앞에 아무 죄가 없다.
29 오직 그 죄는 요압의 머리와 그 아버지의 온 집안으로 돌아갈 것이다. 앞으로 요압의 집안에서는, 고름을 흘리는 병자와, 나병환자와,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다리 저는 사람과, 칼을 맞아 죽는 자들과, 굶어 죽는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30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아브넬이 그들의 동생 아사헬을 기브온 전투에서 죽였기 때문이다.
31 [아브넬의 장례식] 다윗은 요압을 비롯하여 자기와 함께 있는 온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백성은 옷을 찢고, 허리에 굵은 베 옷을 두른 뒤에, 아브넬의 상여 앞에서 걸어가면서 애도하여라." 그리고 다윗 왕도 몸소 상여를 뒤따라갔다.
32 백성이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지내니, 다윗 왕이 아브넬의 무덤 앞에서 목을 놓아 울었고, 온 백성도 울었다.
33 다윗 왕은 아브넬을 두고, 이렇게 조가를 지어 불렀다. "어찌하여 어리석은 사람이 죽듯이, 그렇게 아브넬이 죽었는가?
34 그의 손이 묶이지도 않았고, 발이 쇠고랑에 채이지도 않았는데, 악한들에게 잡혀 죽듯이, 그렇게 쓰러져서 죽었는가?" 그러자 온 백성이 아브넬의 죽음을 슬퍼하며, 다시 한 번 울었다.
35 날이 아직 채 저물지 않았을 때에, 온 백성이 다윗에게 와서 음식을 들도록 권하니, 다윗이 맹세하였다. "오늘 해가 지기 전에, 내가 빵이나 그 어떤 것을 맛이라도 보면,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벌을 내리셔도 마땅하다."
36 온 백성이 그것을 보고서, 그 일을 좋게 여겼다. 다윗 왕이 무엇을 하든지, 온 백성이 마음에 좋게 받아들였다.
37 그 때에야, 비로소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에게서 비롯된 일이 아님을,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깨달아 알았다.
38 그런 다음에 왕은 신복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이 아는 대로, 오늘 이스라엘에서 훌륭한 장군이 죽었소.
39 스루야의 아들들이 나보다 더 강하니, 비록 내가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라고 하지만, 보다시피 이렇게 약하오. 그러므로 이런 악을 저지른 사람에게, 주님께서 그 죄악에 따라 갚아 주시기만 바랄 뿐이오."
이전 |
목록 |
다음
✨ 묵상
제목 : 하나님은 혼란 속에서도 자기 뜻을 이루신다 (사무엘하 3:1)
도입 :
사울이 죽은 뒤에도 이스라엘은 곧바로 하나가 되지 않았습니다. 유다 지파는 다윗을 왕으로 세웠지만, 다른 지파들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따랐습니다. 사무엘하 3장은 두 왕가 사이의 오랜 갈등과 권력 다툼, 그리고 그 가운데서 다윗의 왕권을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 줍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사람들의 죄와 폭력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1. 하나님은 오랜 갈등 속에서도 자기 뜻을 이루십니다 (사무엘하 3: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사무엘하 3:1)
이 말씀은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벌어진 대립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 줍니다. 다윗은 이미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왕권을 얻는 과정은 긴 시간과 갈등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 사이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지고 다윗의 집은 점점 강해졌습니다. 이는 다윗의 정치적 능력만으로 설명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뜻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믿음은 당장 형편이 바뀌지 않아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신실하게 걸어가는 것입니다.
(잠언 4:18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2. 하나님은 인간의 복잡한 동기 속에서도 약속을 이루십니다 (사무엘하 3:18)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다윗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음이니라 하고” (사무엘하 3:18)
아브넬은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일이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다윗이 이스라엘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사람들을 설득합니다. 다만 아브넬의 행동에는 정치적 계산과 자기 입지를 위한 의도도 함께 담겨 있었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의 동기를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께서 불완전한 사람들의 선택을 넘어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의 허물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의 약속이 인간의 계산보다 크다는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사무엘하 7: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3. 하나님의 사람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하나님의 판단을 구합니다 (사무엘하 3:39)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사무엘하 3:39)
요압은 아브넬이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일에 대한 복수심으로 아브넬을 살해했습니다. 다윗은 이 살인을 명령하지 않았으며, 아브넬의 장례를 치르고 백성 앞에서 애도하며 그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왕이 된 뒤에도 요압의 행동을 당장 제어하기 어렵다고 인정합니다. 이 고백은 다윗의 현실적인 한계를 드러내지만, 동시에 악행을 정당화하지 않고 최종 판단을 하나님께 맡기는 태도를 보여 줍니다. 우리는 부당한 일을 겪을 때 분노에 이끌려 보복하기보다, 악을 악이라 부르고 하나님의 공의를 구해야 합니다.
(로마서 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니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 적용질문
1. 상황이 더디게 나아가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꾸준히 순종해야 할 삶의 자리는 무엇입니까?
2. 억울하거나 화가 나는 일을 만났을 때, 보복 대신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기 위해 내가 실천할 일은 무엇입니까?
🙏기도
하나님, 갈등과 기다림이 계속되는 때에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짐을 믿게 하소서. 사람들의 부족한 동기와 혼란 속에서도 약속을 이루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악을 악으로 갚지 않으며 주님의 공의를 구하게 하소서. 제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도 주님께 맡기고, 오늘 제게 주신 자리에서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복사 되었습니다.
마지막 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