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하나님! 오늘도 이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1년 1독 구약2 (10월5일) - 겔24

에스겔 24:1-27

1 [씻어도 소용없는 솥 예루살렘] 제 구년 열째 달 십일에,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2 "사람아, 너는 오늘 날짜, 바로 오늘 날짜를 기록하여 두어라. 바빌로니아 왕이 바로 오늘 예루살렘을 치기 시작하였다.
3 너는 저 반역하는 족속에게 한 가지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가마솥을 마련하여 걸고, 물을 부어라.
4 그 속에 고깃점들을 넣어라. 좋은 살코기와 넓적다리와 어깨를 골라서 모두 집어 넣고, 모든 뼈 가운데서 좋은 것들을 골라서 가득 넣어라.
5 양 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을 잡아 넣어라.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펴라. 그 고기를 잘 삶되 가마솥 안의 뼈까지 무르도록 삶아라.
6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의 성읍아, 속이 시뻘건 녹을 한 번도 씻지 않은 녹슨 가마솥아,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제비를 뽑을 것도 없이, 그 안에 든 고기를 하나하나 다 꺼내어라.
7 죄 없는 사람을 죽인 피가 그 성읍 한가운데 그대로 남아 있다. 피가 흙으로 덮이지도 못하였다. 그 피가 흙 위에 쏟아지지 않고 맨바위 위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8 그 피가 흙에 덮이지 않게 맨바위에 쏟아 놓은 것은 바로 나다. 내가 분노를 일으켜 호되게 보복하려고 한 것이다.
9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의 성읍아,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내가 장작 더미를 높이 쌓아 놓겠다.
10 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지펴서, 고기를 푹 삶아서 녹이고, 고기 국물을 바싹 졸이고, 뼈는 태워 버려라.
11 그 빈 가마솥을 숯불 위에 올려 놓아, 가마솥을 뜨거워지게 하며, 가마솥의 놋쇠를 달궈서, 가마솥 안의 더러운 것을 녹이며, 가마솥의 녹을 태워 없애라.
12 이 성읍이 온갖 고생으로 지쳤으나, 그 많은 녹이 가마솥에서 없어지지 않으며, 불로 아무리 달구어도 녹이 없어지지 않는다.
13 너의 더러운 죄 가운데는 음행이 있다. 음행으로 더러워진 너의 몸을 내가 깨끗하게 하려 하였으나, 네가 너 자신의 더러움에서 깨끗하게 되려고 하지 않았으니, 내가 너에게 분노를 다 쏟을 때까지는, 네가 다시 깨끗하게 되지 못할 것이다.
14 나 주가 말하였으니, 반드시 이루어진다. 내가 그대로 하겠다. 내가 돌이키지 않으며, 아끼지도 않으며, 뉘우치지도 않겠다. 너의 모든 행실과 너의 모든 행위대로 네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5 [에스겔의 아내가 죽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6 "사람아, 나는 너의 눈에 들어 좋아하는 사람을 단번에 쳐죽여, 너에게서 빼앗아 가겠다. 그래도 너는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지 말아라.
17 너는 고요히 탄식하며, 죽은 사람을 두고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머리를 수건으로 동이고, 발에 신을 신어라. 또 수염을 가리지도 말고, 초상집 음식을 차려서 먹지도 말아라."
18 아침에 내가 백성에게 이 이야기를 하였는데, 나의 아내가 저녁에 죽었다. 나는 그 다음날 아침에 지시를 받은 대로 하였다.
19 그러자 백성이 나에게 물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자기들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려 주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20 그래서 나는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21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 권세의 자랑이요, 너희 눈에 들어 좋아하는 것이요, 너희가 마음으로 사모하는 내 성소를 이제 내가 더럽히겠다. 너희가 이 성읍에 남겨 둔 너희의 아들과 딸들도 칼에 쓰러질 것이다.
22 그래도 너희는 에스겔이 한 것과 똑같이 하게 될 것이다. 너희는 수염을 가리지도 못하고, 초상집 음식을 차려서 먹지도 못할 것이다.
23 너희는 머리에 수건을 동이고, 발에 신을 신은 채로 그대로 있을 것이며, 탄식하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할 것이다. 오히려 너희는 너희 자신의 죄로 망하는 줄 알고 서로 마주 보며 탄식할 것이다.
24 에스겔이 이와 같이 너희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너희도 그가 한 것과 똑같이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이 이루어질 때에야, 너희는 비로소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5 "그러나 너 사람아, 내가 그들에게서, 그들의 요새, 그들의 기쁨과 영광과 그들의 눈에 들어 좋아하며 마음으로 사모하는 것을 빼앗고, 그들의 아들딸들을 데려가는 날,
26 그 날에는 탈출한 사람이 너에게 와서, 네 귀에 소식을 전하여 줄 것이다.
27 그 날에 네 입이 열려 그 탈출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고, 다시는 말을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와 같이 그들에게 표징이 되면, 그 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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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묵상


✨ 묵상

제목 : 회개를 거부한 죄는 심판을 부르고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낸다 (에스겔 24장)

도입 : 에스겔 24장은 예루살렘이 바빌로니아의 포위 공격을 받기 시작한 날에 선포된 말씀입니다. 녹슨 솥과 선지자의 아내를 잃은 사건은 죄의 무게와 임박한 심판을 보여 주는 표징입니다. 심판의 한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자신이 주권자이심을 알리십니다.

1. 회개를 거부한 죄는 심판을 피하지 못합니다 (에스겔 24:1-14)

에스겔 24:13-14 너의 더러운 죄 가운데는 음행이 있다. 음행으로 더러워진 너의 몸을 내가 깨끗하게 하려 하였으나, 네가 너 자신의 더러움에서 깨끗하게 되려고 하지 않았으니, 내가 너에게 분노를 다 쏟을 때까지는, 네가 다시 깨끗하게 되지 못할 것이다. 나 주가 말하였으니, 반드시 이루어진다. 내가 그대로 하겠다. 내가 돌이키지 않으며, 아끼지도 않으며, 뉘우치지도 않겠다. 너의 모든 행실과 너의 모든 행위대로 네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솥의 녹은 예루살렘에 쌓인 폭력과 우상숭배의 죄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반복해서 정결하게 하려 하셨지만 백성은 돌아서지 않았고, 마침내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죄를 계속해도 된다는 허락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회개할 기회를 주실 때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예레미야 6:29-30 풀무질을 세게 하면, 불이 뜨거워져서 그 뜨거운 불 속에서 납이 녹으련만, 불순물도 없어지지 않으니, 금속을 단련하는 일이 헛수고가 되고 만다. 그들의 죄악이 도무지 제거되지 않는다. 이제 그들은, 불순물을 제거할 수 없는 '내버린 은'일 뿐이다. 나 주가 그들을 내버렸기 때문이다.")

2. 상실의 표징은 공동체의 죄와 심판을 드러냅니다 (에스겔 24:15-24)

에스겔 24:23-24 너희는 머리에 수건을 동이고, 발에 신을 신은 채로 그대로 있을 것이며, 탄식하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할 것이다. 오히려 너희는 너희 자신의 죄로 망하는 줄 알고 서로 마주 보며 탄식할 것이다. 에스겔이 이와 같이 너희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너희도 그가 한 것과 똑같이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이 이루어질 때에야, 너희는 비로소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에스겔의 개인적인 상실은 성소와 가족을 잃게 될 백성의 현실을 미리 보여 주는 표징이었습니다. 슬픔을 드러낼 여유조차 없을 만큼 심판은 갑작스럽고 압도적일 것이며, 백성은 그 파국이 자신들의 죄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장면은 고통을 겪는 모든 이의 슬픔을 금하는 명령이 아니라, 당시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의 비상함을 나타냅니다.

(누가복음 19:41-42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에 오셔서, 그 도성을 보시고 우시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에 이르게 하는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터인데! 그러나 지금 너는 그 일을 보지 못하는구나.)

3. 심판 뒤에도 하나님은 자신의 주권을 알리십니다 (에스겔 24:25-27)

에스겔 24:26-27 그 날에는 탈출한 사람이 너에게 와서, 네 귀에 소식을 전하여 줄 것이다. 그 날에 네 입이 열려 그 탈출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고, 다시는 말을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와 같이 그들에게 표징이 되면, 그 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예루살렘의 함락 소식이 전해지면 에스겔의 입이 다시 열릴 것입니다. 그의 침묵과 회복은 말씀이 성취되는 표징이 되어, 흩어진 백성이 재난의 배후에 계신 하나님을 알아보게 합니다. 심판은 마지막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고 백성을 깨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출애굽기 7:5 내가 손을 들어 이집트를 치고,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어 낼 때에, 이집트 사람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적용질문
1. 하나님께서 돌이키도록 깨우쳐 주시는데도 내가 미루거나 외면하는 죄는 무엇입니까?
2. 상실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오늘 어떤 순종으로 응답하겠습니까?

🙏기도
주 하나님,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돌이킬 기회를 주실 때 겸손히 회개하게 하소서. 공동체의 아픔과 상실 앞에서 주님의 말씀을 분별하고, 심판과 회복의 모든 과정에서도 주님이 주권자이심을 신뢰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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