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하나님! 오늘도 이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1년 1독 구약1 (10월7일) - 삼하12

사무엘하 12:1-31

1 [나단의 책망과 다윗의 회개] 주님께서 예언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다. 나단은 다윗을 찾아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어떤 성읍에 두 사람이 살았습니다. 한 사람은 부유하였고, 한 사람은 가난하였습니다.
2 그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아주 많았습니다.
3 그러나 그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다가 키우는 어린 암양 한 마리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이 어린 양을 자기 집에서 길렀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 양은 그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났습니다. 어린 양은 주인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고, 주인의 잔에 있는 것을 함께 마시고, 주인의 품에 안겨서 함께 잤습니다. 이렇게 그 양은 주인의 딸과 같았습니다.
4 그런데 그 부자에게 나그네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 부자는 자기를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는 데, 자기의 양 떼나 소 떼에서는 한 마리도 잡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양을 빼앗아다가, 자기를 찾아온 사람에게 대접하였습니다."
5 다윗은 그 부자가 못마땅하여, 몹시 분개하면서, 나단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서 맹세하지만, 그런 일을 한 사람은 죽어야 마땅합니다.
6 또 그가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전혀 없었으니, 그는 마땅히 그 어린 암양을 네 배로 갚아 주어야 합니다."
7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고, 또 내가 사울의 손에서 너를 구하여 주었다.
8 나는 네 상전의 왕궁을 너에게 넘겨 주고, 네 상전의 아내들도 네 품에 안겨 주었고, 이스라엘 사람들과 유다 나라도 너에게 맡겼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면, 내가 네게 무엇이든지 더 주었을 것이다.
9 그런데도 너는, 어찌하여 나 주의 말을 가볍게 여기고, 내가 악하게 여기는 일을 하였느냐? 너는 헷 사람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다. 너는 그를 암몬 사람의 칼에 맞아서 죽게 하였다.
10 너는 이렇게 나를 무시하여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아다가 네 아내로 삼았으므로, 이제부터는 영영 네 집안에서 칼부림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11 주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의 집안에 재앙을 일으키고, 네가 보는 앞에서 내가 너의 아내들도 빼앗아 너와 가까운 사람에게 주어서, 그가 대낮에 너의 아내들을 욕보이게 하겠다.
12 너는 비록 몰래 그러한 일을 하였지만, 나는 대낮에 온 이스라엘이 바라보는 앞에서 이 일을 하겠다.'"
13 그 때에 다윗이 나단에게 자백하였다.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임금님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임금님은 죽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14 그러나 임금님은 이번 일로 주님의 원수들에게 우리를 비방할 빌미를 주셨으므로, 밧세바와 임금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죽을 것입니다."
15 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다윗의 아들이 죽다] 주님께서, 우리야의 아내와 다윗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치시니, 그 아이가 몹시 앓았다.
16 다윗이 그 어린 아이를 살리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서 금식하였다. 그는 왕궁으로 돌아와서도 밤을 새웠으며, 맨 땅에 누워서 잠을 잤다.
17 다윗 왕궁에 있는 늙은 신하들이 그에게로 가까이 가서, 그를 땅바닥에서 일으켜 세우려고 하였으나, 그는 일어나려고 하지도 않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18 그러다가, 이레째 되는 날에 그 아이가 죽었다. 그러나 다윗의 신하들은, 아이가 죽었다는 것을 다윗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였다. "어린 왕자가 살아 계실 때에도 우리가 드리는 말씀을 듣지 않으셨는데, 왕자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우리가 어떻게 전하여 드릴 수 있겠소? 그런 소식은 임금님의 몸에 해로울지도 모르오."
19 그러나 다윗은,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서, 아이가 죽은 줄 짐작하고, 신하들에게 "아이가 죽었느냐?" 하고 물었다. 신하들이 대답하였다. "돌아가셨습니다."
20 그러자 다윗은 땅바닥에서 일어나서, 목욕을 하고, 몸에 기름을 바르고, 옷을 갈아 입은 뒤에, 성전으로 들어가서 주님께 경배하였다. 그는 왕궁으로 돌아오자, 음식을 차려오게 하여서 먹었다.
21 신하들이 다윗에게 물었다. "왕자가 살아 계실 때에는 임금님께서 식음을 전폐하고 슬퍼하시더니, 이제 왕자가 돌아가시자 임금님께서 일어나셔서 음식을 드시니,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이십니까?"
22 다윗이 대답하였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 내가 금식하면서 운 것은, 혹시 주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그 아이를 살려 주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오.
23 그러나 이제는 그 아이가 죽었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계속 금식하겠소? 내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가 있겠소? 나는 그에게로 갈 수 있지만, 그는 나에게로 올 수가 없소."
24 [솔로몬이 태어나다] 그 뒤에 다윗이 자기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동침하니, 그 여인이 아들을 낳았다. 다윗이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하였다. 주님께서도 그 아이를 사랑해 주셔서,
25 예언자 나단을 보내셔서, 주님께서 사랑하신다는 뜻으로,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부르게 하셨다.
26 [다윗이 랍바를 점령하다(대상 20:1-3)] 요압이 암몬 사람의 도성 랍바를 쳐서, 그 왕의 도성을 점령하고서,
27 다윗에게 전령들을 보내어서,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랍바를 치고, 도성으로 들어가는 급수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
28 이제 임금님께서 남은 군인들을 불러모아서, 이 도성을 공격할 진을 치시고, 이 도성을 직접 점령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도성을 점령하기보다는, 임금님께서 이 도성을 점령하셔서, 임금님의 이름이 승리자의 이름으로 기록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29 다윗이 모든 군인을 불러모으고, 랍바로 가서, 그 도성을 쳐서 점령하였다.
30 그는 암몬 왕의 머리에서 금관을 벗겨 왔는데, 그 무게가 금 한 달란트나 나갔고, 금관에는 보석이 박혀 있었다. 다윗은 그 금관을 가져다가, 자기가 썼다. 다윗은 그 도성에서 아주 많은 전리품을 약탈하였으며,
31 그 도성에 사는 백성도 끌어다가,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과 벽돌 굽는 일을 시켰다. 그는 암몬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와 똑같이 한 뒤에, 모든 군인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이전 | 목록 | 다음
나의 묵상


✨ 묵상

제목 : 하나님은 죄를 드러내어 회개와 순종으로 이끄십니다 (삼하 12:1-31)

도입 : 사무엘하 12장은 나단의 책망과 다윗의 고백, 아이의 죽음과 솔로몬의 탄생, 랍바 정복을 한 장에 담습니다. 용서가 죄의 결과를 지우지는 않지만, 하나님은 징계와 슬픔 속에서도 다윗을 붙드시며 왕에게 맡기신 책임을 다시 묻습니다.

1. 하나님은 죄를 드러내시고 진실한 고백으로 부르십니다 (사무엘하 12:1-14)

사무엘하 12:13 그 때에 다윗이 나단에게 자백하였다.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임금님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임금님은 죽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나단은 가난한 이의 양을 빼앗은 부자의 이야기로 다윗이 타인의 죄에는 분노하면서 자기 죄는 외면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다윗은 왕의 권력으로 우리야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밧세바를 취했으며, 하나님은 그 행동을 언약과 말씀을 무시한 악으로 밝히십니다. 그가 죄를 인정하자 하나님은 죽음을 면하게 하시지만, 그의 집안에 닥칠 결과까지 없애지는 않으십니다.
회개는 잘못을 축소하거나 책임을 피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죄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용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지만, 우리가 저지른 일의 상처와 책임을 가볍게 여기게 하지는 않습니다.

(시편 51:4 주님께만, 오직 주님께만, 나는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의 눈 앞에서, 내가 악한 짓을 저질렀으니, 주님의 판결은 옳으시며 주님의 심판은 정당합니다.)

2. 하나님은 슬픔 가운데서도 예배와 새 시작을 허락하십니다 (사무엘하 12:15-25)

사무엘하 12:20 그러자 다윗은 땅바닥에서 일어나서, 목욕을 하고, 몸에 기름을 바르고, 옷을 갈아 입은 뒤에, 성전으로 들어가서 주님께 경배하였다. 그는 왕궁으로 돌아오자, 음식을 차려오게 하여서 먹었다.

아이의 병이 깊어지자 다윗은 금식하며 간구하지만, 아이가 죽은 뒤에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예배합니다. 그의 행동은 슬픔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결과를 되돌릴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태도를 보여 줍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위로하고, 두 사람에게서 태어난 솔로몬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습니다.
이 새 생명은 앞선 죄의 결과가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 징계와 상실 뒤에도 은혜가 이어진다는 표지입니다. 고통을 겪을 때 우리는 간절히 구하되, 바꿀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 다음 걸음을 살아갈 힘을 구할 수 있습니다.

(욥기 1:21 이렇게 말하였다. "모태에서 빈 손으로 태어났으니, 죽을 때에도 빈 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분도 주님이시오, 가져 가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

3. 왕의 힘은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사무엘하 12:26-31)

사무엘하 12:29 다윗이 모든 군인을 불러모으고, 랍바로 가서, 그 도성을 쳐서 점령하였다.

랍바 정복의 마지막 단계에서 다윗은 군대를 이끌고 성을 점령하며 왕으로서 전쟁의 책임을 맡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야의 죽음으로 얼룩진 왕의 권력을 다시 드러내며, 승리와 전리품이 있다고 해서 앞선 죄가 정당화되지 않음을 일깨웁니다. 이어지는 포로들의 강제노역 기록도 왕의 군사적 성취를 무비판적으로 미화하지 못하게 합니다.
성경은 권세가 있는 사람에게 더 큰 책임이 있음을 보여 주며, 지도자의 선택이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묻습니다. 오늘 우리도 맡은 권한과 자원을 자기 이름을 높이는 데 쓰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공정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신명기 17:20 마음이 교만해져서 자기 겨레를 업신여기는 일도 없고, 그 계명을 떠나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도 않으면, 그와 그의 자손이 오래도록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게 될 것입니다.")

✋ 적용질문
1. 하나님 앞에서 인정해야 할 죄나 책임을 변명하며 미루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내게 맡겨진 권한과 자원을 다른 사람을 살리고 섬기는 데 어떻게 사용할 수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 제 죄를 숨기거나 합리화하지 않고 정직하게 고백하게 하소서. 용서받은 뒤에도 책임을 다하며, 슬픔과 상실 가운데 주님께 예배하고 다시 걸어가게 하소서. 제게 맡기신 권한과 자원을 겸손하고 공정하게 사용하여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 아멘.
복사 되었습니다.
즐겨찾기에 등록되었습니다
즐겨찾기가 삭제되었습니다
마지막 절입니다.
저장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