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하나님! 오늘도 이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1년 1독 신약 (10월23일) - 요9:1-23

요한복음 9:1-23

1 [나면서부터 눈 먼 사람을 고치시다] 예수께서 가시다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2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3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4 우리는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곧 온다.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6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에, 땅에 침을 뱉어서,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그에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다.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 눈먼 사람이 가서 씻고, 눈이 밝아져서 돌아갔다.
8 이웃 사람들과, 그가 전에 거지인 것을 보아 온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사람이 아니냐?" 하였다.
9 다른 사람들 가운데는 "이 사람이 그 사람이다" 하고 말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고, 또 더러는 "그가 아니라 그와 비슷한 사람이다" 하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눈을 뜨게 된 그 사람은 "내가 바로 그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10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그러면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소?"
11 그가 대답하였다. "예수라는 사람이 진흙을 개어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하였소. 그래서 내가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소."
12 사람들이 눈을 뜨게 된 사람에게 묻기를 "그 사람이 어디에 있소?" 하니, 그는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13 [비뚤어진 바리새파 사람들] 그들은 전에 눈먼 사람이던 그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데리고 갔다.
14 그런데 예수께서 진흙을 개어 그의 눈을 뜨게 하신 날이 안식일이었다.
15 바리새파 사람들은 또다시 그에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그는 "그분이 내 눈에 진흙을 바르신 다음에 내가 눈을 씻었더니, 이렇게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6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 더러는 말하기를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그는 하나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 하였고, 더러는 "죄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러한 표징을 행할 수 있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 의견이 갈라졌다.
17 그들은 눈멀었던 사람에게 다시 물었다. "그가 당신의 눈을 뜨게 하였는데, 당신은 그를 어떻게 생각하오?" 그가 대답하였다. "그분은 예언자입니다."
18 유대 사람들은, 그가 전에 눈먼 사람이었다가 보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마침내 그 부모를 불러다가
19 물었다. "이 사람이,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었다는 당신의 아들이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보게 되었소?"
20 부모가 대답하였다. "이 아이가 우리 아들이라는 것과,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었다는 것은, 우리가 압니다.
21 그런데 우리는 그가 지금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도 모르고, 또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다 큰 사람이니, 그에게 물어 보십시오. 그가 자기 일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22 그 부모는 유대 사람들이 무서워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회당에서 내쫓기로, 유대 사람들이 이미 결의해 놓았기 때문이다.
23 그래서 그의 부모가, 그 아이가 다 컸으니 그에게 물어보라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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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묵상


✨ 묵상

제목 : 예수님은 우리의 어둠을 하나님의 일을 드러내는 자리로 바꾸신다 (요9:1-23)

도입 : 예수님은 나면서부터 보지 못한 사람을 고치시며,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시선과 믿음을 드러내십니다. 본문을 통해 고난을 바라보는 시선과 예수님을 증언하는 믿음을 살펴봅니다.

1. 고난의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그 가운데 드러날 하나님의 일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9:1-7)

요한복음 9:3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제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며 그 고통의 원인을 죄에서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사람이나 부모의 죄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않으시고, 그에게서 하나님의 일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 밝히시며, 고난을 정죄의 근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바라볼 자리로 바꾸십니다.

예수님은 진흙을 눈에 바르고 실로암 못에서 씻으라고 하십니다. 그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여 가서 씻고 보게 됩니다. 우리도 타인의 아픔을 성급히 판단하기보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살피며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로마서 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분명히 증언하고 그분이 누구신지 더욱 깊이 바라보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9:8-17)

요한복음 9:11 그가 대답하였다. "예수라는 사람이 진흙을 개어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하였소. 그래서 내가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소."

이웃 사람들은 눈을 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그가 정말 같은 사람인지 의심합니다. 그는 자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밝히고, 예수님이 진흙을 바르고 실로암에서 씻게 하셨다고 자신이 겪은 일을 담담히 증언합니다. 그의 증언은 반복되는 질문과 안식일 논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치유의 은혜보다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는 판단에 매달리며 서로 의견이 갈립니다. 그러나 치유받은 사람은 예수님을 예언자라고 고백하며 그분을 향해 조금씩 더 나아갑니다. 믿음은 이해가 모두 끝난 뒤에야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행하신 일을 정직하게 증언하며 그분을 더 알아 가는 가운데 자랍니다.

(고린도전서 4:6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나와 아볼로에게 적용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은 "기록된 말씀의 범위를 벗어나지 말라"는 격언의 뜻을 여러분이 우리에게서 배워서, 어느 한 편을 편들어 다른 편을 얕보면서 뽐내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3. 사람의 두려움보다 진실을 붙들고 예수님을 고백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9:18-23)

요한복음 9:22 그 부모는 유대 사람들이 무서워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회당에서 내쫓기로, 유대 사람들이 이미 결의해 놓았기 때문이다.

유대 사람들은 치유 사실을 믿지 않으려 하며 부모를 불러 확인합니다. 부모는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는 모른다고 답합니다. 그들이 아는 사실을 말하면서도 치유의 주체를 밝히지 않은 것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을 회당에서 내쫓겠다는 결정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책임을 피하려고 판단을 아들에게 넘기지만, 그 두려움은 권력과 배척의 위협이 사람의 증언을 위축시킬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신앙은 불이익이 없을 때만 드러내는 생각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예수님에 대한 진실을 붙드는 고백입니다. 우리도 사람의 평가보다 주님께 충성하며, 아는 진리를 정직하게 말할 용기를 구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 적용질문
1. 내가 다른 사람의 고난을 성급히 판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자리에서 드러날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습니까?
2. 사람의 시선이나 불이익이 두려워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진실을 말하지 못한 적은 없습니까?

🙏기도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고난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그 가운데 일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두려움보다 주님을 더 의지하며 받은 은혜를 정직하게 증언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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