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하나님! 오늘도 이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1년 1독 구약1 (10월27일) - 시55
시편 55:1-23
1 [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마스길] 하나님, 내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나의 간구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2 나를 굽어보시고, 응답하여 주십시오. 한 맺힌 탄식을 가눌 길이 없어서, 나는 분노에 떨고 있습니다.
3 저 원수들이 나에게 악담을 퍼붓고, 저 악인들이 나를 억누르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그들은 나에게 재앙을 쏟으며, 나에게 원한 맺힌 마음으로 분노를 터뜨립니다.
4 내 마음은 진통하듯 뒤틀려 찢기고, 죽음의 공포가 나를 엄습합니다.
5 두려움과 떨림이 나에게 밀려오고, 몸서리치는 전율이 나를 덮습니다.
6 나는 말하기를 "나에게 비둘기처럼 날개가 있다면, 그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서 나의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으련만.
7 내가 멀리멀리 날아가서, 광야에서 머무를 수도 있으련만. (셀라)
8 광풍과 폭풍을 피할 은신처로 서둘러서 날아갈 수도 있으련만" 하였다.
9 아, 주님, 그들이 사는 성에는, 보이느니 폭력과 분쟁뿐입니다. 그들을 말끔히 없애 버리시고, 그들의 언어가 혼잡하게 되도록 하여 주십시오.
10 그들이 밤낮으로 성벽 위를 돌아다니니 그 성 안에는 죄악과 고통이 가득 차 있구나.
11 파괴가 그 성 안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억압과 속임수가 그 광장에서 떠나지 않는구나.
12 나를 비난하는 자가 차라리, 내 원수였다면, 내가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가 차라리, 자기가 나보다 잘났다고 자랑하는 내 원수였다면, 나는 그들을 피하여서 숨기라도 하였을 것이다.
13 그런데 나를 비난하는 자가 바로 너라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바로, 내 동료, 내 친구, 내 가까운 벗이라니!
14 우리는 함께 두터운 우정을 나누며, 사람들과 어울려 하나님의 집을 드나들곤 하였다.
15 그들이 머무르는 곳, 그 곳에는 언제나 악이 넘쳐흐르는구나. 죽음아, 그들을 덮쳐라. 산 채로 그들을 음부로 데리고 가거라!
16 나는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니, 주님께서 나를 건져 주실 것이다.
17 저녁에도 아침에도 한낮에도, 내가 탄식하면서 신음할 것이니, 내가 울부짖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실 것이다.
18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참으로 많아도, 주님께서는, 나에게 덤벼드는 자들에게서, 내 생명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이다.
19 아주 먼 옛날부터, 보좌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부르짖음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이다. (셀라) 마음을 고치지도 아니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아니하는 그들을 치실 것이다.
20 나의 옛 친구가 손을 뻗쳐서, 가장 가까운 친구를 치는구나. 그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욕되게 하는구나.
21 그의 입은 엉긴 젖보다 더 부드러우나, 그의 마음은 다툼으로 가득 차 있구나. 그의 말은 기름보다 더 매끄러우나, 사실은 뽑아 든 비수로구나.
22 너희의 짐을 주님께 맡겨라. 주님이 너희를 붙들어 주실 것이니, 주님은, 의로운 사람이 망하도록, 영영 그대로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
23 하나님, 주님께서는 반드시 그들을 멸망의 구덩이로 내려가게 하실 것입니다. 피 흘리기를 좋아하고, 속이기를 좋아하는 자들은 자기 목숨의 절반도 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는 주님만 의지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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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제목 : 배신과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의지하라 (시편 55:1-23)
도입 : 시편 55편은 원수의 위협과 가까운 이의 배신으로 무너지는 마음을 숨김없이 하나님께 아뢰고, 마침내 주님께 짐을 맡기며 의지하는 믿음의 여정을 보여 줍니다.
1. 두려움과 탄식을 하나님께 숨김없이 아뢰라 (시편 55:1-8)
시편 55:4 내 마음은 진통하듯 뒤틀려 찢기고, 죽음의 공포가 나를 엄습합니다.
다윗은 원수의 악담과 억압 때문에 마음이 찢기고 죽음의 공포와 떨림에 사로잡혔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벗어나 멀리 날아가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지만, 그 두려움을 감추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믿음은 아픔이 없다고 가장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 달라고 부르짖는 것입니다.
우리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앞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마음을 주님께 아뢰는 기도는 현실을 외면하는 일이 아니라 주님께 도움을 구하는 시작입니다. 마태복음 11:28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을 예수님께로 부르며 쉼을 약속합니다.
(마태복음 11:28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2. 가까운 이의 배신 속에서도 악을 하나님께 맡기라 (시편 55:9-15)
시편 55:13 그런데 나를 비난하는 자가 바로 너라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바로, 내 동료, 내 친구, 내 가까운 벗이라니!
다윗은 성 안에 폭력과 분쟁, 억압과 속임수가 가득하다고 탄식하며 공동체의 죄악을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그러나 그의 가장 깊은 상처는 낯선 원수가 아니라 함께 우정을 나누고 하나님의 집에 드나들던 가까운 친구에게서 왔습니다. 가까운 사람의 배신은 신뢰와 기억까지 흔들 수 있기에 다윗은 그 아픔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 드러냅니다.
그의 격한 심판의 호소는 악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판단을 맡기는 기도로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상처를 보복으로 갚기보다 진실을 하나님께 아뢰고 그분의 공의에 맡겨야 합니다. 잠언 27:6은 친구의 상처 주는 책망이 진실한 사랑에서 나올 수 있음을 일깨우며, 신뢰와 배신을 분별하도록 돕습니다.
(잠언 27:6 친구의 책망은 아파도 진심에서 나오지만, 원수의 입맞춤은 거짓에서 나온다.)
3. 짐을 주님께 맡기고 끝까지 주님만 의지하라 (시편 55:16-23)
시편 55:22 너희의 짐을 주님께 맡겨라. 주님이 너희를 붙들어 주실 것이니, 주님은, 의로운 사람이 망하도록, 영영 그대로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
다윗은 저녁과 아침과 한낮에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주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생명을 지키실 것을 믿습니다. 배신한 친구의 매끄러운 말과 속임수도 하나님 앞에서는 감춰지지 않으며,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기 짐을 주님께 맡기라고 권하고, 하나님께서 의인을 붙드시리라는 소망을 선포합니다.
짐을 맡긴다는 것은 문제가 즉시 사라진다고 보장하는 말이 아니라, 그 문제의 무게와 결과를 하나님께 의탁하며 신뢰하는 태도입니다. 다윗은 탄식으로 시작한 시를 “주님만 의지하렵니다”라는 결단으로 맺습니다. 베드로전서 5:7도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라고 권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신다는 이유를 제시합니다.
(베드로전서 5:7 여러분의 걱정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 적용질문
1. 지금 하나님께 숨김없이 아뢰어야 할 두려움이나 탄식은 무엇입니까?
2. 내가 보복이나 염려로 붙들고 있는 짐 가운데 주님께 맡겨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
주님, 두려움과 배신의 아픔을 주님께 아뢰게 하시고, 제 짐을 맡기며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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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