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하나님! 오늘도 이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1년 1독 구약1 (11월5일) - 왕상2
열왕기상 2:1-46
1 [다윗이 솔로몬에게 마지막으로 지시하다] 다윗은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워서,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하였다.
2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간다. 너는 굳세고 장부다워야 한다.
3 그리고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을 지켜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
4 또한 주님께서 전에 나에게 '네 자손이 내 앞에서 마음과 정성을 다 기울여서, 제 길을 성실하게 걸으면, 이스라엘의 임금 자리에 오를 사람이 너에게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고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실 것이다.
5 더욱이 너는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나에게 한 것, 곧 그가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인,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한 일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요압이 그들을 살해함으로써, 평화로운 때에 전쟁을 할 때나 흘릴 피를 흘려서, 내 허리띠와 신에 전쟁의 피를 묻히고 말았다.
6 그러므로 너는 지혜롭게 행동을 하여, 그가 백발이 성성하게 살다가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도록 내버려 두지 말아라.
7 그러나 길르앗 사람인 바실래의 아들들에게는 자비를 베풀어서, 네 상에서 함께 먹는 식구가 되게 하여라. 그들은 내가 네 형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나를 영접해 주었다.
8 또 바후림 출신으로 베냐민 사람인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같이 있다.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가던 날에 나를 심하게 저주하였지만, 그가 요단 강으로 나를 맞으려고 내려왔을 때에 내가 주님을 가리켜 맹세하기를, '너를 칼로 죽이지 않겠다' 하고 말한 일이 있다.
9 그러나 너는 그에게 죄가 없다고 여기지 말아라. 너는 지혜로운 사람이니, 그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잘 알 것이다. 너는 그의 백발에 피를 묻혀 스올로 내려가게 해야 한다."
10 [다윗이 죽다] 다윗은 죽어서, 그의 조상과 함께 '다윗 성'에 안장되었다.
11 다윗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마흔 해이다. 헤브론에서 일곱 해를 다스리고, 예루살렘에서 서른세 해를 다스렸다.
12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앉았던 자리에 앉아서, 그 왕국을 아주 튼튼하게 세웠다.
13 [아도니야가 죽다]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찾아왔다. 밧세바가 "좋은 일로 왔느냐?" 하고 물으니, 그는 "좋은 일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4 그러면서 그가 말하였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밧세바가 대답하였다. "말하여라."
15 그러자 그가 말하였다. "어머니께서도 아시다시피, 임금 자리는 저의 것이었고,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제가 임금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임금 자리는, 주님의 뜻이 있어서, 이제는 아우의 것이 되었습니다.
16 이제 어머니께 한 가지 청할 것이 있습니다. 거절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밧세바가 그에게, 말하라고 하였다.
17 아도니야가 말하였다. "임금이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솔로몬 임금에게 말씀하셔서,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나의 아내로 삼게 해주십시오."
18 밧세바가 말하였다. "좋다. 내가 너를 대신하여, 임금께 말하여 주마."
19 그리하여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청을 대신 말하여 주려고, 솔로몬 왕을 찾아갔다. 왕은 어머니를 맞이하려고, 일어나서 절을 한 뒤에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어머니에게 자리를 권하여, 자기 옆에 앉게 하였다.
20 그러자 밧세바가 말하였다. "나에게 한 가지 작은 소원이 있는데, 거절하지 않으면 좋겠소." 왕이 대답하였다. "어머니, 말씀하여 보십시오.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21 밧세바가 말하였다. "수넴 여자 아비삭과 임금의 형 아도니야를 결혼시키면 좋겠소."
22 그러자 솔로몬 왕이 어머니에게 대답하였다. "아도니야를 생각하신다면, 어찌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과 결혼시키라고만 하십니까? 그는 나의 형이니, 차라리 그에게 임금의 자리까지 내주라고 하시지 그러십니까? 또 아도니야만을 생각하여서 청하실 것이 아니라, 그를 편든 아비아달 제사장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생각하여서도 그렇게 하시지 그러십니까?"
23 솔로몬 왕은 주님을 가리켜 맹세하였다. "아도니야가 자기 목숨을 걸고 이런 말을 하였으니, 그의 목숨을 살려 두면, 하나님이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지도 모릅니다.
24 이제 주님께서 나를 세워 아버지 다윗의 자리에 앉게 하시고, 말씀하신 대로 나를 시켜서 왕실을 세워 주셨으니,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오늘 아도니야는 반드시 처형당할 것입니다."
25 솔로몬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니, 그가 아도니야를 쳐죽였다.
26 [아비아달의 추방과 요압의 죽음] 솔로몬 왕은 아비아달 제사장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제사장께서는 상속받은 땅 아나돗으로 가시오. 제사장께서는 이미 죽었어야 할 목숨이지만, 나의 아버지 다윗 앞에서 제사장으로서 주 하나님의 법궤를 메었고, 또 나의 아버지께서 고통을 받으실 때에 그 모든 고통을 함께 나누었기 때문에, 오늘은 내가 제사장을 죽이지는 않겠소."
27 솔로몬은 아비아달을 주님의 제사장 직에서 파면하여 내쫓았다. 이렇게 하여서, 주님께서는 실로에 있는 엘리의 가문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이루셨다.
28 이런 소문이 요압에게 들렸다. 비록 그는 압살롬의 편을 들지는 않았으나, 아도니야의 편을 들었으므로, 주님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뿔을 잡았다.
29 요압이 이렇게 주님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곁에 피하여 있다는 사실이, 솔로몬 왕에게 전해지니, 솔로몬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면서 "가서, 그를 쳐죽여라!" 하였다.
30 브나야가 주님의 장막에 들어가서, 그에게 말하였다. "어명이오. 바깥으로 나오시오." 그러자 그가 말하였다. "못 나가겠소. 차라리 나는 여기에서 죽겠소." 브나야가 왕에게 돌아가서, 요압이 한 말을 전하니,
31 왕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가 말한 대로, 그를 쳐서 죽인 뒤에 묻어라. 그리하면 요압이 흘린 죄 없는 사람의 피를, 나와 나의 가문에서 지울 수 있을 것이다.
32 주님께서, 요압이 흘린 그 피를 그에게 돌리실 것이다. 그는 나의 아버지 다윗께서 모르시는 사이에, 자기보다 더 의롭고 나은 두 사람, 곧 넬의 아들인 이스라엘 군사령관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인 유다의 군사령관 아마사를, 칼로 죽인 사람이다.
33 그들의 피는 영원히 요압과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왕실과 그의 왕좌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영원토록 있을 것이다."
34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올라가서, 그를 쳐죽였다. 요압은 광야에 있는 그의 땅에 매장되었다.
35 왕은 요압 대신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군사령관으로 삼고, 아비아달의 자리에는 사독 제사장을 임명하였다.
36 [시므이가 죽다] 그 뒤에 왕은 사람을 보내어서, 시므이를 불러다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은 예루살렘에다가 당신이 살 집을 짓고, 거기에서만 살도록 하시오. 다른 어느 곳으로든지, 한 발짝도 나가서는 안 되오.
37 바깥으로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당신은 반드시 죽을 것이오. 당신이 죽는 것은 바로 당신 죄 때문임을 명심하시오."
38 그러자 시므이는 "임금님께서 하신 말씀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임금님의 종은 그대로 이행할 따름입니다" 하고 대답하고, 오랫동안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거기에서 지냈다.
39 그로부터 거의 세 해가 지났을 무렵에, 시므이의 종들 가운데서 두 사람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였다. 어떤 사람들이 시므이에게, 그 종들이 가드에 있다고 알려 주었다.
40 그래서 시므이는 나귀에 안장을 얹고, 자기의 종들을 찾아 오려고 가드에 있는 아기스에게로 갔다. 시므이가 직접 내려가, 가드에서 자기 종들을 데리고 왔다.
41 시므이가 이와 같이, 예루살렘에서 가드로 내려갔다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솔로몬에게 전해지니,
42 왕은 사람을 보내어서, 시므이를 불러다 놓고 문책하였다. "내가 당신에게, 주님을 가리켜 맹세하게 하고, 당신에게 경고하기를, 당신이 바깥으로 나가서 어느 곳이든지 가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하지 않았소? 당신도 나에게 좋다고 하였고, 내 말에 순종하겠다고 하지 않았소?
43 그런데 어찌하여, 주님께 맹세한 것과, 내가 당신에게 명령한 것을, 당신은 지키지 않았소?"
44 왕은 계속하여 시므이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당신이 나의 아버지 다윗 왕에게 저지른 그 모든 일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오. 그러므로 주님께서 당신이 저지른 일을 당신에게 갚으실 것이오.
45 그러나 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보좌는 주님 앞에서 영원토록 견고하게 서 있을 것이오."
46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니, 그가 바깥으로 나가서, 시므이를 쳐죽였다. 솔로몬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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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나님의 언약 아래 왕권을 세우다
도입 : 열왕기상 2장은 다윗의 유언과 솔로몬의 왕권 확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정의가 공동체의 토대임을 보여 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맡겨진 사명을 이어 가십시오 (열왕기상 2:1-12)
열왕기상 2:3 그리고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을 지켜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
다윗은 죽음을 앞두고 솔로몬에게 굳세게 서서 하나님의 명령과 율법을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왕의 형통은 정치적 능력만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성실히 걷는 데 달려 있으며, 다윗 왕조에 대한 약속도 하나님께 충실한 삶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어 다윗은 요압의 살인에 대한 책임과 자신을 도운 바실래의 아들들에게 베풀 은혜, 시므이의 문제를 언급합니다.
이 유언은 새 왕이 정의와 자비를 분별하며 공동체의 책임을 맡아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다윗이 남긴 구체적인 지시를 오늘날의 복수나 권력 행사에 그대로 옮기기보다, 그 시대의 왕위 계승과 피의 책임이라는 맥락에서 읽어야 합니다. 솔로몬은 아버지를 장사한 뒤 왕위에 올라 나라를 굳건히 세우며 새로운 사명을 이어받습니다.
(여호수아 1:8 이 율법책의 말씀을 늘 읽고 밤낮으로 그것을 공부하여, 이 율법책에 씌어진 대로, 모든 것을 성심껏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네가 가는 길이 순조로울 것이며, 네가 성공할 것이다.)
2. 권력의 자리를 탐하는 마음을 경계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십시오 (열왕기상 2:13-27)
열왕기상 2:24 이제 주님께서 나를 세워 아버지 다윗의 자리에 앉게 하시고, 말씀하신 대로 나를 시켜서 왕실을 세워 주셨으니,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오늘 아도니야는 반드시 처형당할 것입니다."
아도니야는 밧세바를 통해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고 요청하지만, 솔로몬은 이를 단순한 혼인 청원으로 보지 않습니다. 왕의 후궁을 얻으려는 행위가 왕위에 대한 권리 주장으로 읽힐 수 있었기에, 솔로몬은 그 요청의 정치적 의미와 배후 세력을 함께 살핍니다. 그는 주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셨다는 사실을 근거로 아도니야를 처형하고, 아비아달은 다윗을 섬긴 과거를 고려해 죽이지 않고 제사장직에서 물러나게 합니다.
이 대목은 왕권을 둘러싼 야심과 불안정이 공동체를 위협할 수 있음을 드러냅니다. 동시에 솔로몬의 조치에는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는 고백과 왕권을 굳히려는 정치적 판단이 함께 나타나므로, 본문은 권력자의 모든 행동을 무비판적으로 본받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욕망을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하지 말고, 말과 행동이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직하게 살펴야 합니다.
(잠언 16:18 교만에는 멸망이 따르고, 거만에는 파멸이 따른다.)
3. 폭력과 맹세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정의와 평화를 세우십시오 (열왕기상 2:28-46)
열왕기상 2:33 그들의 피는 영원히 요압과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왕실과 그의 왕좌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영원토록 있을 것이다."
요압은 아도니야의 편에 섰다가 제단으로 피하지만, 제단을 붙드는 일만으로 과거에 흘린 무죄한 피의 책임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솔로몬은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인 요압의 죄를 언급하고, 그의 피에 대한 책임이 그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선언합니다. 이어 왕은 브나야와 사독을 세우고, 다윗의 저주를 받았던 시므이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경계를 둡니다.
시므이는 그 약속을 어기고 예루살렘 밖으로 나갔다가 처형되며, 본문은 그의 맹세 위반과 이전의 행위를 함께 제시합니다. 이 기록은 폭력과 약속 위반이 공동체의 평화를 훼손하고, 권력의 전환기에 엄중한 결과를 낳는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다만 이 장면을 오늘의 개인적 보복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되며, 정의를 세우는 일은 정당한 권한과 공정한 판단 아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명기 19:13 당신들은 그런 사람에게 동정을 베풀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안에서, 죄 없는 사람이 죽임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만, 당신들이 복을 받을 것입니다.")
✋ 적용질문
1. 내가 맡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오늘 실천할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2. 갈등을 해결할 때 정의와 자비를 함께 고려하며, 나의 욕망을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정의와 자비를 분별하게 하소서. 맡겨진 자리에서 평화를 세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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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