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하나님! 오늘도 이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1년 1독 구약1 (11월6일) - 왕상3
열왕기상 3:1-28
1 [솔로몬이 지혜를 간구하다(대하 1:3-12)] 솔로몬은, 이집트 왕 바로와 혼인 관계를 맺고, 바로의 딸을 아내로 맞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집과 주님의 성전과 예루살렘 성벽의 건축을 모두 끝낼 때까지, 그 아내를 다윗 성에 있게 하였다.
2 주님께 예배드릴 성전이 그 때까지도 건축되지 않았으므로, 백성은 그 때까지 여러 곳에 있는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
3 솔로몬은 주님을 사랑하였으며, 자기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따랐으나, 그도 여러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다.
4 기브온에 제일 유명한 산당이 있었으므로, 왕은 늘 그 곳에 가서 제사를 드렸다. 솔로몬이 그 때까지 그 제단에 바친 번제물은, 천 마리가 넘을 것이다. 한 번은, 왕이 그리로 제사를 드리러 갔는데,
5 그 날 밤에 기브온에서, 주님께서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 나에게 구하여라" 하셨다.
6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이요 나의 아버지인 다윗이, 진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님을 모시고 살았다고 해서,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또 그 큰 은혜로 그를 지켜 주셔서, 오늘과 같이 이렇게 그 보좌에 앉을 아들까지 주셨습니다.
7 그러나 주 나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내가 아직 어린 아이인데도, 나의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서, 주님의 종인 나를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나는 아직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처신을 제대로 할 줄 모릅니다.
8 주님의 종은, 주님께서 선택하신 백성, 곧 그 수를 셀 수도 없고 계산을 할 수도 없을 만큼 큰 백성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9 그러므로 주님의 종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백성을 재판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많은 주님의 백성을 누가 재판할 수 있겠습니까?"
10 주님께서는 솔로몬이 이렇게 청한 것이 마음에 드셨다.
11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스스로를 생각하여 오래 사는 것이나 부유한 것이나 원수갚는 것을 요구하지 아니하고, 다만 재판하는 데에, 듣고서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는 능력을 요구하였으므로,
12 이제 나는 네 말대로,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준다. 너와 같은 사람이 너보다 앞에도 없었고, 네 뒤에도 없을 것이다.
13 나는 또한, 네가 달라고 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화도 모두 너에게 주겠다. 네 일생 동안, 왕 가운데서 너와 견줄 만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14 그리고 네 아버지 다윗이 한 것과 같이, 네가 나의 길을 걸으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네가 오래 살도록 해주겠다."
15 솔로몬이 깨어나서 보니, 꿈이었다. 그는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가서, 주님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모든 신하에게 잔치도 베풀어 주었다.
16 [솔로몬의 재판] 하루는 창녀 두 사람이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섰다.
17 그 가운데서 한 여자가 나서서 말을 하였다. "임금님께 아룁니다. 저희 두 사람은 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을 때에 저 여자도 저와 함께 있었습니다.
18 그리고 제가 아이를 낳은 지 사흘 만에 저 여자도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 집 안에는 우리 둘만 있을 뿐이고,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19 그런데 저 여자가 잠을 자다가, 그만 잘못하여 자기의 아이를 깔아 뭉개었으므로, 그 아들은 그 날 밤에 죽었습니다.
20 그런데 이 종이 깊이 잠든 사이에, 저 여자가 한밤중에 일어나서 아이를 바꾸었습니다. 저의 옆에 누워 있는 저의 아들을 데리고 가서 자기 품에 두고, 자기의 죽은 아들은 저의 품에 뉘어 놓았습니다.
21 제가 새벽에 저의 아들에게 젖을 먹이려고 일어나서 보니, 아이가 죽어 있었습니다. 아침에 제가 자세히 들여다 보았는데, 그 아이는 제가 낳은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22 그러자 다른 여자가 대들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살아 있는 아이가 자기의 아들이고, 죽은 아이는 다른 여자의 아들이라고 우겼다. 먼저 말을 한 여자도 지지 않고, 살아 있는 아이가 자기 아들이고, 죽은 아이는 자기의 아들이 아니라고 맞섰다. 그들은 이렇게 왕 앞에서 다투었다.
23 왕은 속으로 생각하였다. '두 여자가 서로, 살아 있는 아이를 자기의 아들이라고 하고, 죽은 아이를 다른 여자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좋은 수가 있다.'
24 왕은 신하들에게 칼을 가져 오게 하였다. 신하들이 칼을 왕 앞으로 가져 오니,
25 왕이 명령을 내렸다. "살아 있는 이 아이를 둘로 나누어서, 반쪽은 이 여자에게 주고, 나머지 반쪽은 저 여자에게 주어라."
26 그러자 살아 있는 그 아이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에 대한 모정이 불타 올라, 왕에게 애원하였다. "제발, 임금님, 살아 있는 이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시어도 좋으니, 아이를 죽이지는 말아 주십시오." 그러나 다른 여자는 "어차피, 내 아이도 안 될 테고, 네 아이도 안 될 테니, 차라리 나누어 가지자" 하고 말하였다.
27 그 때에 드디어 왕이 명령을 내렸다. "살아 있는 아이를 죽이지 말고, 아이를 양보한 저 여자에게 주어라. 저 여자가 그 아이의 어머니이다."
28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왕이 재판한 판결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백성들은, 왕이 재판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공정하게 판단한다는 것을 알고, 왕을 두려워하였다.
이전 |
목록 |
다음
✨ 묵상
제목 : 하나님께 구하는 지혜는 백성을 살리고 공의를 세웁니다 (왕상 3:1-28)
도입 : 솔로몬은 왕의 자리를 자기 유익을 채우는 기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 책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가 공의로운 판결로 드러나는 본문을 묵상합니다.
1.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도록 지혜로운 마음을 구해야 합니다 (열왕기상 3:1-9)
열왕기상 3:9 그러므로 주님의 종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백성을 재판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많은 주님의 백성을 누가 재판할 수 있겠습니까?"
솔로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윗의 법도를 따랐지만, 성전이 세워지기 전이라 백성은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기브온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는지 물으시자, 솔로몬은 자신의 부족함과 왕으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먼저 고백합니다. 그는 부나 명예가 아니라 주님의 백성을 바르게 재판하고 선악을 분별할 지혜를 구합니다.
지혜를 구한 마음의 중심에는 백성을 자기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는 겸손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맡겨진 가정과 공동체를 섬길 때 내 욕심을 이루는 방법보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마음을 구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1:5는 지혜가 부족한 사람에게 하나님께 구하라고 권합니다.
(야고보서 1:5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을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먼저 구하는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열왕기상 3:10-15)
열왕기상 3:11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스스로를 생각하여 오래 사는 것이나 부유한 것이나 원수갚는 것을 요구하지 아니하고, 다만 재판하는 데에, 듣고서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는 능력을 요구하였으므로,
솔로몬의 간구는 자기 생명이나 재산, 원수에 대한 보복을 앞세우지 않고 공정한 재판에 필요한 분별력을 구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요청을 기뻐하시며 그에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시겠다고 응답하십니다. 더 나아가 솔로몬이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화도 더해 주시고, 하나님의 길을 따르면 장수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외면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구하는 마음을 기뻐하신다는 뜻입니다. 솔로몬은 깨어난 뒤 예루살렘으로 가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신하들과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마태복음 6:33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예배로 이어집니다.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3.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약한 이의 생명과 공의를 지켜야 합니다 (열왕기상 3:16-28)
열왕기상 3:27 그 때에 드디어 왕이 명령을 내렸다. "살아 있는 아이를 죽이지 말고, 아이를 양보한 저 여자에게 주어라. 저 여자가 그 아이의 어머니이다."
두 여인은 살아 있는 아이가 자기 아들이라고 주장했고, 이를 입증할 증인도 없었습니다. 솔로몬은 아이를 둘로 나누라는 명령으로 두 여인의 반응을 살펴, 아이를 살리기 위해 양보한 여인이 참어머니임을 밝혀냅니다. 그는 말의 주장만 따르지 않고 생명을 지키려는 사랑을 분별의 기준으로 삼아 판결합니다.
이 재판은 지혜가 추상적인 능력에 그치지 않고 취약한 이의 생명을 보호하고 진실을 드러내는 데 쓰여야 함을 보여 줍니다. 백성은 그 판결을 듣고 하나님께서 왕에게 주신 지혜를 알아보았으며, 공의로운 통치를 두려워하고 존중했습니다. 잠언 31:9는 가난하고 궁핍한 이를 위하여 공의롭게 판단하라고 가르칩니다.
(잠언 31:9 너는 공의로운 재판을 하고, 입을 열어, 억눌린 사람과 궁핍한 사람들의 판결을 바로 하여라.)
✋ 적용질문
1. 내가 맡은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무엇보다 하나님의 지혜와 뜻을 구하고 있습니까?
2. 내가 내리는 판단과 말은 약한 이의 생명을 보호하고 공의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 제 욕심보다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맡겨 주신 사람들을 지혜와 공의로 섬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복사 되었습니다.
마지막 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