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하나님! 오늘도 이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1년 1독 신약 (11월9일) - 요19:1-27

요한복음 19:1-27

1 그 때에 빌라도는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으로 쳤다.
2 병정들은 가시나무로 왕관을 엮어서 예수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힌 뒤에,
3 예수 앞으로 나와서 "유대인의 왕 만세!" 하고 소리치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렸다.
4 그 때에 빌라도가 다시 바깥으로 나와서, 유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그 사람을 당신들 앞에 데려 오겠소.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소. 나는 당신들이 그것을 알아주기를 바라오."
5 예수가 가시관을 쓰시고, 자색 옷을 입으신 채로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보시오, 이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6 대제사장들과 경비병들이 예수를 보고 외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그러자 빌라도는 그들에게 "당신들이 이 사람을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소" 하고 말하였다.
7 유대 사람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는데 그 율법을 따르면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그가 자기를 가리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8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서
9 다시 관저 안으로 들어가서 예수께 물었다. "당신은 어디서 왔소?"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0 그래서 빌라도가 예수께 말하였다.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오? 나에게는 당신을 놓아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처형할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1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위에서 주지 않으셨더라면, 당신에게는 나를 어찌할 아무런 권한도 없을 것이오. 그러므로 나를 당신에게 넘겨준 사람의 죄는 더 크다 할 것이오."
12 이 말을 듣고서,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려고 힘썼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이 사람을 놓아주면, 총독님은 황제 폐하의 충신이 아닙니다. 자기를 가리켜서 왕이라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황제 폐하를 반역하는 자입니다" 하고 외쳤다.
13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데리고 나와서, 리토스트론이라고 부르는 재판석에 앉았다.
14 그 날은 유월절 준비일이고, 때는 낮 열두 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당신들의 왕이오."
15 그들이 외쳤다.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란 말이오?" 대제사장들이 대답하였다. "우리에게는 황제 폐하 밖에는 왕이 없습니다."
16 이리하여 이제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십자가에 못박히시다(마 27:32-44; 막 15:21-32; 눅 23:26-43)] 그들은 예수를 넘겨받았다.
17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이라 하는 데로 가셨다. 그 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다라고 하였다.
18 거기서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아서, 예수를 가운데로 하고, 좌우에 세웠다.
19 빌라도는 또한 명패도 써서, 십자가에 붙였다. 그 명패에는 '유대인의 왕 나사렛 사람 예수' 라고 썼다.
20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곳은 도성에서 가까우므로, 많은 유대 사람이 이 명패를 읽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과 로마 말과 그리스 말로 적혀 있었다.
21 유대 사람들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말하기를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십시오" 하였으나,
22 빌라도는 "나는 쓸 것을 썼다" 하고 대답하였다.
23 병정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뒤에, 그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서, 한 사람이 한 몫씩 차지하였다. 그리고 속옷은 이음새 없이 위에서 아래까지 통째로 짠 것이므로
24 그들은 서로 말하기를 "이것은 찢지 말고, 누가 차지할지 제비를 뽑자" 하였다. 이는 '그들이 나의 겉옷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나의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다' 하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병정들이 이런 일을 하였다.
25 그런데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예수의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사람 마리아가 서 있었다.
26 예수께서는 자기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고 말씀하시고,
27 그 다음에 제자에게는 "자,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 때부터 그 제자는 그를 자기 집으로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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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묵상


✨ 묵상

제목 : 예수님은 고난과 십자가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신다 (요한복음 19:1-27)

도입 : 예수님의 수난 장면은 세상의 권력과 조롱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왕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본문을 따라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 그리고 사랑의 돌봄을 묵상합니다.

1. 예수님은 부당한 권력 아래서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십니다 (요한복음 19:1-11)

요한복음 19:1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위에서 주지 않으셨더라면, 당신에게는 나를 어찌할 아무런 권한도 없을 것이오. 그러므로 나를 당신에게 넘겨준 사람의 죄는 더 크다 할 것이오."

예수님은 채찍질과 조롱을 당하시고 가시관과 자색 옷을 입으셨지만, 빌라도는 그분에게서 죄를 찾지 못했다고 거듭 말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셨다는 이유로 죽음을 요구하고, 빌라도는 그 말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권한도 위에서 주어진 것임을 밝히시며, 자신이 억울하게 끌려가는 상황을 넘어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십니다.
이 말씀은 권력과 불의가 커 보이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역사를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변호해 위기를 피하기보다 아버지의 구원 계획에 자신을 맡기십니다. 우리도 부당함을 마주할 때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진실과 선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사야 53:5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

2.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참된 왕으로 구원을 이루십니다 (요한복음 19:12-18)

요한복음 19:16 이리하여 이제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들은 예수를 넘겨받았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주려 하지만, 사람들의 압박과 황제에 대한 충성 논리에 굴복해 그분을 십자가에 넘깁니다. 대제사장들은 황제만이 왕이라고 선언하며 예수님을 거부하고,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십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두 죄수 사이에 달리시며 왕으로서의 길을 고난과 죽음으로 걸어가십니다.
사람들은 권력과 안전을 붙들기 위해 참된 왕을 거부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을 위한 구원을 이루십니다. 십자가는 패배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왕권이 가장 분명히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인정이나 안전을 주님보다 앞세우지 말고, 십자가의 왕을 신뢰하며 따르도록 부름받았습니다.

(빌립보서 2:8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3. 예수님은 십자가에서도 말씀을 이루시고 사랑으로 돌보십니다 (요한복음 19:19-27)

요한복음 19:26 예수께서는 자기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고 말씀하시고,

빌라도는 십자가에 ‘유대인의 왕 나사렛 사람 예수’라고 쓴 명패를 붙이고, 그 글은 여러 언어로 많은 사람에게 읽힙니다. 병사들이 예수님의 옷을 나누고 속옷을 놓고 제비를 뽑는 일은 성경 말씀의 성취로 기록됩니다. 십자가 곁에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여러 여인, 사랑하시는 제자가 서 있습니다.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예수님은 어머니를 제자에게 맡기며 서로 가족으로 돌보도록 하십니다. 십자가는 구원의 사역이 완성되는 자리일 뿐 아니라, 사랑의 공동체가 세워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책임과 돌봄으로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시편 22:18 나의 겉옷을 원수들이 나누어 가지고, 나의 속옷도 제비를 뽑아서 나누어 가집니다.)

✋ 적용질문
1. 불의하거나 두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진실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2. 십자가의 사랑을 따라 오늘 내가 구체적으로 돌보아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도
주님, 십자가의 고난으로 구원을 이루시고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이웃을 사랑으로 돌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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